

성격
나른하고 느긋한 분위기의 아이는 차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.
그에 더하여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친구들을 대하는 모습은 답답하다 여기는 주변의 눈도 있겠으나, 그만큼 아이를 마음이 여유로운 친구로 생각하게끔 하기도 하였다.
[ 차분한, 부드러운 ]
친구들을 좋아하는 아이는 어떤 말이든 의심없이 수긍하며 따랐고, 그 때문에 장난을 치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으나 언제나 웃음으로 답하며 받아주었다. 그러나 눈치가 없는 편에 속하여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동문서답으로 반응할 때가 적다고는 할 수 없었다.
[ 단순한, 눈치 없는 ]
그런 그녀는 의외로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. 겁이 없다고 해야할까, 무엇이든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섰고 그 때문에 다치는 일이 많아 친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.
이렇듯, 보호본능이 앞설 수 있는 그녀의 행동들에 선뜻 다가서면 단호한 그녀의 손바닥을 볼 수 있었다.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.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 덕분에 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었지만 가끔씩은... 앞에 ‘근본없는’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상황이 더러있기도 했다.
[ 대담한, 강단있는, 덜렁거리는 ]
기타
:: 기본정보
9월 15일 생 처녀자리
탄생화 다알리아, 꽃말은 '화려함'.
탄생석 아이언 로즈, 의미는 '용기'.
:: 외관특징
허리까지 길게 늘어트린 웨이브 진 머리칼은 짙은 심해를 연상시키는 남색빛이 돌았다.
커튼이 걷혀있는 것처럼 이마까지 환하게 드러난 얼굴은 새하얗다는 표현이 들어맞았으며 오목조목, 예쁘다고 생각될 이목구비는 인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.
나른하게 떠진 속눈썹이 예뻤던 눈. 그 속의 눈동자는 밝은 피부와 상반될 정도로 새까맸으며, 빛이 들어오지 않아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하였다.
단아하다 여길 수 있는 분위기와 대조되게 아이의 손이나 팔, 다리 등 곳곳에 반창고가 늘 붙어있었다. 아무래도 모험정신이 특출나기 때문일까... 상처가 났던 곳이 아물어갈 즈음엔 꼭 새로운 상처가 나 새로운 반창고를 붙여오기 일쑤였다. 어디서 그랬느냐고 물으면 작은 상황부터 상상도 못했던 상황까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 모습이 간혹 듣는 이를 경악하게끔 만들었다.
:: 가족관계
부모님과 5살 터울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.
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의상 디자이너인 덕분에 아이의 가족들은 늘 보기 좋은 옷들을 골라 입었고, 그 덕분에 사는 곳에서 꽤나 유명한 듯.
그런 인기를 즐기는 가족이기에... 나름대로 화목하게 잘 지낸다고 볼 수 있겠다.
사는 곳은 학교와 떨어진 곳에 있어 늘 아버지가 학교 앞까지 차로 데려다 주시는 듯하다.
:: 기타정보
[ 어린이 피팅모델 ]
어릴적부터 수려하게 생긴 외모덕분에 각종 SNS에서 ‘예쁜 아기’ 등으로 인기를 사며 아이와 어머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고, 그러한 팬층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.
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러브콜이 들어왔으며 현재는 유명 브랜드의 어린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.
각종 잡지에 가끔씩 실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편.
[ 특기 ]
모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발적인 포즈 주문에 서스럼 없이 당당한 표정, 당당한 자세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것에는 능숙했다.
아무래도 SNS스타 답게 어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왔으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?
[ 버릇 ]
#말
자신을 3인칭화 하여 부르는 것이 버릇이었다.
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며 말을 전달하는 것이 조금 더 의사표현이 확실하다 여기는 듯했다.
#행동
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, 늘 가지고 다니는 인형에게 다시금 되묻는 행동을 보였다. 그 모습을 보면 꼭 자신의 동생 내지는 친구에게 대하듯 꽤나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.
[ LIKE & DISLIKE ]
#“소영이가 좋아하는 건 이거야...~”
무조건적으로 단 음식이라면 전부 좋아하는 아이였다. 특히 그 중에서도 수박을 좋아하여 매년 여름을 기다린다고.
동물은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하지만, 특히 뱀을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다. 동물원 체험을 갔을 때 보았던 보아뱀에게 반하여 그 때부터 계속 뱀을 키우고 싶다고 부모님께 투정을 부렸던 듯하다.
이밖에도 수학, 과학, 미스터리물과 같은 머리를 쓰는 일을 꽤나 좋아하는 듯했다.
#“소영이...~ 이건 싫어해.”
대부분의 아이들과 같이 쓴 맛이 나는 음식은 싫어했다.
피망, 쌈 채소 등... 조금이라도 쓴 맛이 난다면 바로 뱉어버리는 등 꽤나 편식이 심한 모양이었다.
물컹한 식감 또한 아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. 가지나 버섯이 나오면 꼭 골라내어 남기곤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