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성격
" 가지고 싶은 거요? 딱히 없는데. 아무거나 괜찮아요. "
포장하자면 차분하고, 대놓고 말하자면 건조하다. 나이에 비해 철이 빨리 들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.
" 안녕하세요. " / " 죄송합니다. " / " 감사합니다. "
예의바른 아이. 감사의 인사도, 미안하다는 사과도, 매일 아침 하는 인사도 잊지 않는다.
" 죄송해요. …진짜 안 아파요. 저는 괜찮으니까, 다녀오세요. "
어리광을 부릴 법도 하건만, 제 나름대로의 고집이 있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는 한다.
" 그럼 딸기우유로..할게요. "
그래도 아이는 아이. 어른스러운 척을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보면 발그레해지는 뺨이나, 살짝 눈을 굴리는 모습이 아직은 어리숙하다.
기타
- 6월 17일 / B / 쌍둥이자리 / 가족의 삼남이자 막내.
- 겨울은 겨울이라 춥고, 여름은 여름이라 덥다. 추위도 더위도 잘 타는 체질.
- 유리컵에 물을 받아 감자를 키우고 있다. 집에 돌아가면 감자에게 "다녀올게." / "다녀왔어." 하고 인사한다.
- 작년 학기 말, 애매한 시기에 전학을 왔기 때문에 아직 아이들과 데면데면한 감이 있다.
최근 고민은 어떻게 하면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. 부활동이라도 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 중.
- 큰 형과 작은 형 모두 해늘중, 해늘고에 다니고 있다. 큰 형은 기숙사생.
작은 형은 집에서 등하교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같이 등교하고 있다. 다만, 형이 늦잠자는 날에는 두고 먼저 간다.
- 방과후에는 학교내 도서실에서 형의 수업이 끝날때까지 책을 읽으며 기다린다.
도서실 담당 선생님과도 조금 안면을 튼 사이.
- 작은형과 방을 같이 쓰지만, 잠을 제대로 못자는 탓에 눈 밑이 퀭하다.
살짝 까칠해진 피부와 옅은 주근깨 위로 눈꺼풀 아래, 위의 점이 눈에 띈다.
- 가방 in 필기구(지우개, 연필 두 자루, 자), 딸기우유맛 사탕 한 봉지, 지갑, 관찰일기라고 적힌 공책